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완파하고 올림픽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캐나다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5일 오전 2시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러시아와 격돌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E조 멕시코와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김연경과 김희진이 나란히 13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중앙에서 블로킹 3개를 거들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희진이 살아난 점이 가장 반갑다. 캐나다전에서는 4세트 동안 6득점(공격 성공률 23.5%)에 그쳤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서는 1세트부터 김연경과 함께 득점을 주도하며 13득점(50%) 했다. 서브도 2개의 에이스를 올렸다.
양효진도 캐나다전 결장 이후 멕시코전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0-6으로 멕시코에 앞섰는데, 10개의 블로킹 가운데 양효진이 3개를 책임졌다.
주포 김연경과 이재영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김연경은 3세트 초반까지 소화한 이후 이소영과 교체됐고, 이재영은 2세트 중반부터 표승주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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