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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김혜은, 아내→엄마→의사로서 전노민 존엄사 여부 두고 삼중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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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김혜은, 아내→엄마→의사로서 전노민 존엄사 여부 두고 삼중고 고민

입력
2019.08.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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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김혜은이 전노민 존엄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SBS 방송캡처
‘의사요한’ 김혜은이 전노민 존엄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SBS 방송캡처

‘의사요한’ 김혜은이 전노민의 존엄사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5회에서는 호흡이 불안한 강이수(전노민)에게 존엄사를 시행할 것인지를 두고 대립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이수는 3년 전 강시영(이세영)과 암벽등반 중 추락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이 된 상황. 추락사고 당시 강이수의 고통을 목격한 강시영은 또다시 코드블루 상태에 빠진 강이수의 치료를 멈춰달라고 요구하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 강미래(정민아)는 최선을 다해 아빠를 살린 후 강시영을 질책했다.

힘겹게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과 두 딸 시영, 미래의 대립을 지켜보던 민태경(김혜은)은 한세병원 법무팀 변호사 한명오(김영훈)를 찾아갔다.

민태경은 “그 상태로 호흡기를 제거하면 그건.. 법으로 허용된 연명의료 중단이 아니라, 명백한 존엄사” 라는 한명오의 말에 한층 더 깊은 고민에 빠진듯한 표정을 지어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늘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았던 슈퍼 엘리트 의사인 민태경이기에 존엄사에 대한 접근은 더욱 진지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을 터. 김혜은은 이성적인 접근과 객관적인 판단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법률적인 접근까지 염두에 두는 민태경의 침착함과 진중한 모습을 덤덤하게 담아내며 주제의 무게감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두 딸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만큼 존엄사에 대한 민태경의 결정은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 민태경이 아내이자 엄마, 의사로서 균형을 지키며 모두를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은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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