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한전 멀티골, 팀은 2-2로 비겨
'K리그 대표 공격수' 김신욱(31ㆍ상하이 선화)이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CSL) 이적 후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중국을 집어삼켰다. 벌써 5경기 8득점의 무서운 상승세다.
김신욱은 2일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CSL 21라운드 우한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5경기 연속 득점이자, 8득점으로 상하이는 김신욱의 활약에도 우한과 2-2로 비겼다. 김신욱이 출전한 5경기에서 상하이는 3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14위에서 1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신욱은 이날 0-1로 뒤진 전반 32분 조반니 모레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김신욱은 1-1로 맞선 전반 44분 팀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왼발 발리슛으로 다시 한 번 골문을 가르는 역전골을 넣었다.
지난달 8일 K리그1 전북을 떠나 상하이로 이적한 김신욱은 12일 허베이 화샤와의 첫 경기만에 데뷔 골을 작성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16일 허난전, 21일 베이징 런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김신욱은 28일 광저우 푸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중국 대륙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나흘 만의 출격에서 또 다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K리그 대표 공격수’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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