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주(가운데) 4ㆍ19민주혁명회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민주유공자 김기섭(오른쪽)씨의 자택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문승주 4ㆍ19민주혁명회장이 4ㆍ19 혁명 당시 경찰 총격을 당한 민주유공자의 집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고 국가보훈처가 2일 밝혔다.

문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기섭(79)씨의 자택을 찾았다. 김씨는 4ㆍ19 혁명이 일어난 1960년 중앙대학교에 다니던 중 독재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총에 오른쪽 다리를 맞았다. 문 회장은 김씨 자택 대문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제안한 사업이다. 올해 1월 피우진 보훈처장이 독립유공자 임우철 애국지사의 서울 동작구 자택을 방문해 첫 번째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았고,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6ㆍ25전쟁 참전 유공자,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등 20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명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달부터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각 부처 장ㆍ차관이 사업에 동참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학생, 국군 장병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