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200M 이내 매월 1회 이상 점검… 위해 식품 판매 확 줄어
양창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수업을 마친 뒤 귀가하면서 학교 주변 길거리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공부할 때 참았던 식욕을 채우기 위해서다. 이를 보고 학창 시절 학교 주변에서 비위생적으로 판매되던 불량식품의 추억을 떠올리는 부모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 주변 어린이 위해식품 판매 위반율은 2010년 1.0%, 2015년 0.04%, 2018년에는 0.01%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학교 주변 길거리 음식이 점점 개선되고 있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주변 식품판매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초·중·고교의 경계선에서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했다. 식품의 위생적 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을 두고 매월 1회 이상 보호구역 내 분식점·문구점·학교매점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위반하거나 개선 사항이 있는 업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팔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보호구역 내 안전한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를 지정하고 있다. 우수판매업소는 ①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기준을 갖추고, ②비만과 영양 불균형 우려가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③과다 섭취 시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 부작용이 있는 고카페인 함유(150ppm 이상)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업소다. 현재 전국에 2,105개소가 있다. 우수판매업소에는 우수판매업소 로고를 부착하고 있고,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검색창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식품’과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내용과 제품 현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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