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의 공정환과 전익령, 둘 사이에 숨겨진 과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금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구재경(공정환)이 우연히 모화(전익령)를 마주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들의 미스터리한 관계가 그려졌다.
사헌부 관원들과 길을 걷던 재경은 우연히 마주친 여인이 모화임을 깨닫고, 모화가 상호 허삼보(성지루)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재경은 삼보의 집을 찾아가지만 쉽사리 모화를 대면하지 못하고 복잡한 심경으로 그녀의 집 앞에서 망설이기만 한다.
한편, 민익평(최덕문)의 사람들로부터 쫓김을 당하던 모화를 발견한 재경은 기지를 발휘해 모화를 지켜주지만 모화는 되려 재경에게 단검을 겨누며 재경에게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거라. 그땐 지체없이 네 놈의 숨통을 끊을 것이니"라며 비수를 꽂는다.
모화와의 재회 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속타는 마음을 술로 달래는 재경의 모습으로 두 사람의 과거와 이면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금주 방송에서 공정환은 모화와의 재회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된 놀라움과 슬픔, 애타는 마음 등 다양하고 복잡한 심경을 깊이있는 눈빛으로 담아내며, 그동안 작품을 통해 쌓아올린 연기 관록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또, 공정환은 해령에게만은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오빠이지만, 그 내면과 과거엔 알 수 없는 어둠과 슬픔이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과 집중도를 계속해서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공정환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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