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Mnet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net 측 관계자는 1일 본지에 “제작진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관련해서 사실 여부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지난 달 19일 방송된 마지막 생방송 당시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종회 방송 이후에도 논란이 쉽게 진화되지 않자, Mnet 측은 지난 달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내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법률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서울지방검찰청에 제작진을 비롯한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 정범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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