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행정수장인 교정원장을 지낸 다산 김근수 원정사가 지난달 31일 열반했다. 세수 98세, 법랍 70년 4개월.
다산 원정사는 1922년 전남 영광군 묘량면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만주로 가 독립운동에 나섰고, 해방 후 법성포 용현국민학교 교사로 일했다. 원기 30년(1945년) 원불교에 입교해 4년 뒤 출가했다. 원불교 교정원 총무부장과 교무부장을 지냈고, 원기 58년(1973년)부터 10년 동안 교정원장을 역임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 발인 2일 오후 1시 30분. 장지 전북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 (063)855-1734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