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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서 70대 남성 분신 시도…’日 무역보복 철회’ 메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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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서 70대 남성 분신 시도…’日 무역보복 철회’ 메모 발견

입력
2019.08.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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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 인근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이날 오전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1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 인근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이날 오전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로 소공원에서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종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4분쯤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남성을 곧바로 인근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식은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서 휴대폰 등 소지품과 함께 '일본은 무역보복 철회하라'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분신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가족 등 지인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분신 경위와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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