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제주노선 22 임시편 운항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등 2개 국제선 정기 노선이 오는 21일부터 신규 취항, 이용객 100만명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도가 한ㆍ일 무역 갈등으로 중단된 일본 노선을 중국 인기 관광지로 빠르게 대체한 결과다.
제주항공 신규 취항 정기노선은 중국 옌지와 장가계로, 주 2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운항 노선 다변화와 함께 광주 민간공항과 통합을 대비한 활주로 연장사업(2,800→ 3,200m)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또 미주와 유럽 등 중ㆍ장거리 노선 대형여객기까지 투입되면 노선 다변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올 6월말까지 47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가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167% 증가한 36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최근 반일운동 확산에 따라 일본 노선이 중단되고 있으나 중국, 동남아 등 신규 노선 다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돌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3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무안-제주 노선에 22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이 운항으로 휴가철 4,158석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예약이 수월할 전망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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