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계기 방콕 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가 부당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리겠다는 뜻을 31일 밝혔다.
내달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규제 조치가 부당함을 분명히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가 중단돼야 한다고, 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여러 외교장관들,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국 당일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행동이 결코 지금의 군사 긴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이 상황에서 그런 모멘텀(동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중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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