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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전남도의원 ‘지역언론 발전지원 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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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전남도의원 ‘지역언론 발전지원 조례 제정’ 추진

입력
2019.07.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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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무안 2) 전남도의원
나광국(무안 2)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가 지역언론 발전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나광국(무안2) 의원은 31일 오전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지역 방송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에서 송출권을 갖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인 목포MBC, 여수MBC, KBC 노조위원장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 지역언론 위기에 대한 정보와 공감을 나누며 지역언론의 건전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의견 교환을 마련했다.

나 의원이 발의를 앞두고 있는‘지역언론 발전지원 조례’는 지역언론의 건전한 육성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언론의 지역성ㆍ다양성 구현 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원조례는 단순 홍보가 아닌 기획ㆍ특집 등 지역언론의 순기능을 지원해 언론이 지역사회와 지방 자치를 위한 공적 인프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 의원은 전남기자협회와 취재권역이 전남지역인 곳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신문사와의 2차 간담회, 통신사를 포함한 인터넷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는 3차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나 의원은 오는 9월중 조례안을 발의해 내년 본예산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언론지원 조례는 경남과 부산이 제정ㆍ시행 중으로 3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상태이며 전남도의회의 지역언론지원 조례는 지난 9대때 추진했다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조성택 목포MBC 노조위원장은“지역을 대변하는 언론이 본연의 일을 하고 지역민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조례를 재정하는 것이 맞다”면서“지역민이 바라는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제작 할 수 있도록 조그만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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