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쌓아 온 신뢰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 북미대화 나서야”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남북미 대화와 정상회담을 통해 어렵사리 쌓아온 상호 신뢰를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고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군사행동을 통한 의사표시는 용납될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은 대화와 협상의 틀 안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조율하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평화를 위한 길에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은 조속한 북미 실무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차분하고 치밀한 대응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 6분과 27분쯤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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