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세르비아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전지 훈련 장소였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떠나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도착했다. 대표팀(세계 9위)은 이곳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 러시아(5위)와 차례로 2020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세 경기를 치른다. 2일 오후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3일 오후 11시 멕시코, 5일 오전 2시 러시아 전이다. 여기서 조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초전이었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러시아에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재영, 양효진 등의 가세로 전력이 강해진 상태다. 다만, 대표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과 안혜진이 세르비아 전지훈련에서 부상, 모두 이탈했다. 대체 세터로 이효희와 이나연이 긴급 투입됐다. 캐나다와는 메이저급 대회에서 총 11번 싸워 모두 이겼다. 8번이 무실세트 승리였고, 세 차례만 3-1로 이겼을 만큼 캐나다에 강했다. 하지만 캐나다가 최근 전력이 강해졌다는 평가여서 방심할 수 없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976년(동메달)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3ㆍ4위전에서 일본에 패해 메달을 놓쳤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5위를 했다. 대표팀이 이번 세계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대륙별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재도전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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