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자작곡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선미는 30일 자신의 SNS에 오는 8월 말 자작곡 컴백을 다룬 기사 캡처 화면, 아이돌의 자작곡에 대해 비하하는 한 네티즌의 댓글 캡처 화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선미는 "형태가 어떻게 되었든 무언가를 만들거나 창작 해내는 것은 어려움이 많은 작업입니다. 그만큼 여러 부분에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지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고 또 실행할 수 없다면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미는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합니다. 저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화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라는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선미는 원더걸스의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 자신의 솔로곡 '누아르', '사이렌'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미는 8월 말 자작곡 컴백을 앞두고 자신과 여러 아이돌 가수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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