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31일 개관
지상 9층, 총 66실의 기업입주 공간
공공기술사업화 및 네트워크의 핵심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연구ㆍ개발(R&D)융합지구(미음일반산단)에서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의 개관식을 갖고, 부산지역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공순진 동의대 총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등 산ㆍ학ㆍ연ㆍ관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연구ㆍ개발(R&D) 허브가 될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는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2016년 12월 총 365억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으로 착공, 지난해 9월 완공됐다.
총 66실의 기업입주 공간을 갖춘 센터는 게스트룸(40실), 국제회의실, 구내식당 등 입주기업을 위한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돼 부산특구의 기술사업화와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본관 1층에 자리한 교류공간 ‘코워킹 스페이스’(I-Cube)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류공간으로, 향후 기술사업화 및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가 위치한 미음동 연구ㆍ개발(R&D) 융합지구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의 출연연 분원이 위치한데다 한국해양대 미음캠퍼스가 들어서 있는 등 입지 조건이 뛰어나 산ㆍ학ㆍ연의 가교로서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부산특구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정부는 부산특구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개관을 계기로 부산특구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연구개발특구를 더욱 활성화해 새로운 서부산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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