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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 안심 못할 폭염, 생활 속 예방 수칙은?

입력
2019.07.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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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상청은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를 내렸다. 당분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9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30일 새벽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알려진 청년세대도 폭염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켜야 다가오는 폭염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건강을 위해 알아야 할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

◇폭염 시 수분 섭취는 기본

폭염 시 수분 섭취는 기본이다. 중요한 것은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민건강지식센터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질 경우 ‘일사병’(열탈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 이외에도 스포츠 음료, 과일 주스 등으로 대체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탈수를 가중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장질환자 등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제 때, 간단히 하는 식사가 좋다

여름철 식사 때를 지키지 않으면, 몸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심장 근육에 무리가 온다. 이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땀을 많이 흘려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력 저하가 심해지는 여름철에는 제 때 식사를 함으로써 열량이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센터는 우리 몸은 여름철에 지방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섭취는 줄이고 가급적 생선을 위주로 한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열량 보충이 필요할 때는 제철 과일을 통해 조금씩 자주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더운 시간대엔 휴식을

낮 12시부터 오후 5시는 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다. 이 때는 야외활동 및 야외 작업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온열환자의 25.4%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발생했고, 25.2%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하라고 말했다. 또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라고 권장했다.

◇적정 실내 온도 및 환기 상태 유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국민건강센터는 적정 실내 온도와 환기 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했다. 실내에서는 온도를 섭씨 24~27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냉방이 되지 않는다면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는 것이 실내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기 장시간 이용 시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니 유의해야 한다.

김윤정 인턴 기자 digit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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