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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쉬려했는데…" 황교안, 여름휴가 중 한국당 대책특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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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쉬려했는데…" 황교안, 여름휴가 중 한국당 대책특위 참석

입력
2019.07.30 10:53
수정
2019.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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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1주일 간 여름휴가 중

여름 휴가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30 뉴시스
여름 휴가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30 뉴시스

여름 휴가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당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위 회의장에 등장했다. 일본의 통상 보복 등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름휴가를 취소한 가운데 보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황 대표는 29일부터 1주일간 휴가를 떠난 상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 국가) 배제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 대응방안과 지원방안을 논의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22일 출범한 특위는 당 소속 의원 및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정 위원장은 회의에 시작하기 앞서 “황 대표님 휴가 중 아니신가”라며 “휴가 중이신데도 나와주셔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 측근인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휴가가 시작된) 어제도 당내 현안을 보고 받았다”며 “원래는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정국을 구상하려고 했는데 한일 관계, 북한 도발, 국회 상황 등 여러 가지가 해결이 안돼 일정을 취소했다. 사실상 휴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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