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2개국에 진출해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Makro, 2009년 10월 중국 TIMES를 연이어 인수한 후 지속적인 자체 출점을 통해 이달 현재 국내 126개 점포, 해외에서 60개 점포(인도네시아 46개, 베트남 14개) 등 총 186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업체로서 성장했다.
이 같은 규모는 국내 유통업체 중 해외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최대 규모이며, 국내외 점포 수를 합쳐 운영 점포 수에서도 국내 유통업체 중 1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과는 200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준비한 후, 단기간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브릭스(VRICs) 국가를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해 아시아 유통시장에서 1등 유통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베트남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남사이공점은 현지 업체와 차별화해 영화관, 문화센터, 볼링장 등 3,200여 평의 문화/편의시설을 갖췄고, 매장면적도 6,200여 평(시네마 포함)에 달해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베트남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국 인삼, 인삼주 상품의 특화매장을 구성해 판매하고 라면, 소주 등 인기 한국 상품을 특별 매장으로 구성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2014년 3월 말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동다점’을 오픈했으며, 9월에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8호점을 추가 오픈했다. 이어 고밥점, 껀터점, 냐짱점, 꺼우져이점 등을 추가로 오픈하며 현재 총 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자타르카에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오픈하며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7월까지 총 46개 점포망을 구축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다국적 할인점인 까르푸, 홍콩계 기업인 데어리팜(Dairy Farm) 등이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형마트 점유율이 전체 소매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잠재적 성장성이 높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만큼 고객 특성을 반영한 철저한 현지화와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유통 채널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인도네시아 특성에 따라 오픈 지역에 맞춰 도매/소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식 마케팅을 통해 현지에서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점포 오픈 마케팅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통업체가 신규 오픈할 때 국내와 같이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경우가 드물지만,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점포 오픈 2개월 전부터 멤버스 고객을 유치하고, 홍보 전단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한국식 마케팅을 선보이며 오픈 당일 매장이 현지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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