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지 올해로 4년을 맞았다.
첫해 의인 3명 선정을 시작으로 2016 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올 들어 벌써 21명의 의인을 선정해 현재까지 4년간 총 111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들의 면모는 소방관, 해양경찰, 경찰, 군인 등 ‘제복의인’부터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우리 사회의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첫 수상자인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지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고 김선웅 군이 제주시에서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는 선행을 베풀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며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전해 의인상을 전달하고 유가족에게 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도 의인들의 선행은 계속되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구한 임창균 경위, 서울에서 흉기를 든 범인으로부터 시민을 구한 김영근 씨, 서울 화재현장에서 시민을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에 나선 구교돈 씨, 대전시에서 저수지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이영학 경장, 경북 포항시와 울산시에서 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각각 운전자를 구조한 황흥섭ㆍ김부근 씨, 서울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최창호 씨, 부산 동구에서 여성을 납치한 범인 차량을 추격전 끝에 붙잡은 퀵서비스 기사 서상현ㆍ구영호 씨, 경남 김해시에서 화재 차량에서 잠든 운전자를 구한 최철화ㆍ김종규 씨, 경남 김해시 주택 화재 현장에서 11명의 주민을 구조한 박명제ㆍ신봉철 씨와 부산 동구 편의점에서 흉기로 여성 점주를 위협하던 강도를 제압한 성지훈 씨, 응급 상황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의식 잃은 13개월 아기를 살린 수방사 장병들,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며 1,519명의 버려지는 아기의 생명을 보호해 온 이종락 목사, 부산시 동구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 노인을 구한 장원갑 씨가 LG의인상을 받았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못하던 13개월 아기를 응급조치와 긴급이송으로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전승근 대위 등 장병 4명이 육군의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정신을 계승,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현충시설 개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 참전용사 분들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까지 독립유공자(후손 포함) 8명과 국내 참전용사 8명, 해외 참전용사 3명 등 총 19명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LG하우시스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도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애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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