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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유튜버, 방송 중 실제로 남성 폭행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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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유튜버, 방송 중 실제로 남성 폭행해 입건

입력
2019.07.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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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조직폭력배를 콘셉트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BJ가 방송 중 출연자를 실제로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폭행 혐의로 부산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6)씨는 지난 4월 20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동구의 한 노상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출연자로 나선 B(37)씨에게 갑자기 욕설과 함께 담뱃불로 위협하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조직폭력배가 시비를 거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것으로, 실제 조폭인 A씨를 비롯해 모두 3명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터넷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B씨가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폭행 장면은 실시간 영상으로 노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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