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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AD카드 빌려 쓴 군인 2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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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AD카드 빌려 쓴 군인 2명 적발

입력
2019.07.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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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모습 연합뉴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모습 연합뉴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광주경찰청은 28일 대회 등록인증카드(AD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사문서 부정행사 등)로 육군 모 사단 소속 A일병과 B이병 등 현역 병사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직위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7시18분쯤 동료 병사에게 발급된 AD카드를 이용해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마련된 수구 경기장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일병 등은 교대 근무 중 휴식 시간에 남자 결승전 경기 종료를 앞둔 수구장 보안 검색대에서 다른 병사의 AD카드를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A일병 등은 허리통증 등 부상으로 중간에 이탈한 동료를 대신해 최근 남부대 주차 관리 임무에 교체 투입됐다. 해당 병사들이 소속된 사단은 대회 시설 경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속 사단은 조직위에 A일병 등의 AD카드 추가 발급을 의뢰했으나 1주일가량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과 조직위는 A일병 등이 주경기장에 자리한 휴게실을 이용할 때만 기존 병사들의 AD카드를 쓰도록 협의했다. 이들은 주경기장과 수구 경기장 입구를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일병 등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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