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붉은 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수구 대표팀 선수 등 선수단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쯤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내려앉는 사고에 일부 선수들도 부상을 당했다. 이날 사고로 시민 2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부상자도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친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는 모두 9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열상으로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선수촌으로 돌아간 나머지 7명 중 일부도 다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 선수 가운덴 미국 여자 수구대표팀에 소속된 선수 4명도 포함돼 있다. 미국은 전날 여자 수구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첫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선수단 부상과 관련해 미국 수구협회는 사고 소식을 듣고 선수단과 연락을 취한 뒤 입장을 내놨다.

크리스토퍼 램지 수구협회 회장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며 “사고 당시 미국 남·여 수구대표팀은 여자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에 모여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도움을 준 분들 덕분에 미국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며 “희생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회 관계자는 “사고 피해 선수들에 대해서 병원치료와 수송, 동행, 통역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FINA보험 한국대행사와 연계해 주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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