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하고 어느새 절반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6.25 유공자 가족과 함께 오찬을 하며 그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겼다.
실제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6·25 전쟁 참전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 180여 명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또 이낙연 총리는 25일, 부부참전 유공자 22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하며 6.25를 더욱 깊게 추념했다.
그래서 그럴까? 쉐보레 더 뉴 말리부 E-터보와 함께 강화도를 살펴보다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이 시선을 끌었다.
더 뉴 말리부와 함께 달리다
당초 강화도를 들리는 목적은 바로 ‘여유’가 주된 것이었다.
강화도를 오가는 길이 워낙 잘 마련되어 있고, 실제 짧은 시간에 강화도를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35L라는 작은 배기량이지만 완성도 높은 터보차저 및 CVT 덕에 주행의 여유는 충분했고, 또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공간이 한껏 돋보였다.
실제 쉐보레 더 뉴 말리부는 9세대 말리부의 데뷔부터 넉넉한 공간을 선사한 모델로서 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게다가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실내 공간에서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점이다.
그렇게 말리부의 매력을 한껏 즐기며 한참을 달리니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도에 도착하게 됐다.
6.25 참전용사기념공원를 마주하다
강화도에 들어서자 마자 곧바로 해안북로를 통해 북을 향해 달렸다. 도로 오른쪽에는 길게 이어진 철책이 자리하며 북한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은 지난 2016년 제61회 현충일에 ‘준공식과 제막식’이 진행되며 빛을 본 공원이다. 강화군에서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공원 조성을 위해 고심하던 중 6.25참전용사기념비가 위치한 강화읍 용정리에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했다.
강화도, 그리고 강화군이 호국충절의 고장을 자처하고 또 북한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의 등장은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이치에 맞는 모습이었다.
한국전쟁을 더욱 다각도로 바라보다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에 발을 들이면 곧바로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초소가 자리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크기의 초소와 초소에서 근무 중인 병사의 모습을 마련해 공원을 찾은 이들이 이 장소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전달한다.
이와 함께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에는 푸른 식물과 함께 석재로 마련된 다양한 전시품들이 자리하며 공원의 가치를 높인다. 실제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참전기념비를 중심으로 한반도를 형상화한 조각물을 조성되었으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구조물을 마련해 그 가치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북한, 중공에 대한 저항은 물론이고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병력을 지원하고 실제 전장에서 한반도를 위해 피를 흘린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6개국의 참전 규모 등을 새겨 그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다듬었다.
이어서 공원 내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여 전쟁 당시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전시해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을 교육의 공간으로써의 가치를 높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실제 수 많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흐를 정도였다.
살펴볼 가치가 충분한 공원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은 사실 그리 큰 규모도 아니고, 또 전시물이 다양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어떤 한국전쟁 관련 공원 및 공간과 비교를 하더라도 큰 의미와 가치를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 강화도를 찾아갈 일이 있다면 아주 잠깐의 시간을 내 6.25 참전용사기념공원을 살펴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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