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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안성기 고백 “젊은 관객들은 내가 누군지 몰라서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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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안성기 고백 “젊은 관객들은 내가 누군지 몰라서 충격 받았다”

입력
2019.07.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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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가 영화 ‘사자’에 대해 언급한다. JTBC 제공
안성기가 영화 ‘사자’에 대해 언급한다. JTBC 제공

배우 안성기가 영화 ‘사자’를 통해 젊은 대중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안성기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베트남전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하얀 전쟁’과 석궁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룬 ‘부러진 화살’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영화 토크가 펼쳐진다. 특히 배우 안성기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직접 출연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안성기 배우는 정지영 감독과 ‘하얀 전쟁’ 이후 20년 만의 재회하게 된 ‘부러진 화살’을 언급하며 “영화를 하면서 제일 안타까운 것이 함께 했던 선배, 동료, 감독들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지영 감독과 다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기쁨이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안성기 배우는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맡아 열연한 영화 ‘사자’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히며 “지난 4년간 영화 활동은 계속 했지만 관객과 만남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젊은 관객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거나, 활동이 뜸한 배우로 알고 있더라.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관객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자’에서 맡은 역할인 ‘안신부’에 대해 “구마 전문 신부로 서울에 숨은 강력한 악령을 퇴치하는 역할이다. 라틴어 대사가 많았는데 한 대사를 수천 번씩 연습했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한 탓인지 촬영이 끝난 후에도 나도 모르게 계속 중얼거리곤 한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는데 ‘사자’는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나처럼 겁 많은 관객도 즐길 수 있다“며 관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기 배우와 함께한 인문학X영화 토크쇼 JTBC ‘방구석1열’은 28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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