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백일섭, 미나-필립 가족들이 건강검진 후, 각자의 방법으로 건강 관리에 나선 모습으로 웃음과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건강검진을 받게 된 박원숙, 백일섭, 미나-필립 가족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박원숙은 경동맥 관련 정밀 검사를 위해 오랜 주치의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정밀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후 박원숙은 신체 사이즈를 측정했는데, 공식 프로필(165cm, 57kg)과 사뭇 다른 수치에 “(몸에 장착한) 마이크 무게는 빼줘야 하지 않냐”며 에누리를 시도했다.
검진 결과는 다행히 정상. 주치의는 “전반적으로 정상이지만 그래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니 맛있는 것은 좀 피하시는 게 좋다. 그래야 국민 배우로 오래 남아 계시지 않겠냐”며 웃었다. ‘간헐적 다이어터’ 박원숙은 고개를 끄덕이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백일섭 역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1년이 지나, 정기 검진을 받았다. 무릎 수술 부위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허리와 무릎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과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그는 헬스장으로 직행했다.
이어 수영에도 도전하며 ‘수영 여신’ 정다래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정다래의 지도에 따라 백일섭은 모처럼 운동을 즐겼고, “같은 고향인 여수 출신이라 그런지, 딸과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며 고마워했다.
미나-필립 가족들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필립 누나’ 박수지 씨로 인해 걱정에 휩싸였다. 당장 응급실을 가야할 만큼 심각한 당뇨와 고혈압 증세가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에 긴급 가족 회의를 소집한 것. 이후 ‘필미나’ 부부, ‘필립 맘’ 류금란 씨는 박수지 씨의 일산 신혼집에 기습 방문했다.
하지만 배달 음식으로 가득찬 집 상태에 언성을 높이며 갈등을 빚게 됐다. 박수지 씨는 “왜 달라진 게 없냐”는 필립의 지적에, “정말로 날 걱정해서 그러는 거냐”며 설움에 가득 찬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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