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읍 한 주민 시에 신고, 아직 원인 못 찾아
경북 포항에서 수돗물이 이상하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15일과 16일 남구 오천읍 일원에서 수돗물이 평소와 달리 흐리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수돗물 정수기 필터 색깔이 급속하게 변하고 피부 이상 증세가 있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신고 지역 관로에 있던 물을 모두 빼내고 저수조를 청소하도록 했다. 일부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유치원은 물탱크를 청소하느라 하루 동안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현재는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다.
시는 현장에 나가 조사를 가졌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특별하게 공사를 한 일이 없어 수돗물이 흐리게 나올 만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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