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대탈출’과 ‘하트시그널’ 애청자임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김태호 PD의 새 예능 연출작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태호 PD는 이날 간담회 초반, 1년여의 휴식기를 가지며 시청자의 자세로 돌아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링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PD에게 “인상 깊게 본 예능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이 전해졌고, 김 PD는 “작년 초에는 ’하트 시그널‘을 보면서 저도 같이 설렜다. 왜 빨리 시즌3가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제가 아시는 분을 통해서 제작진들에게 전화를 해서 어떻게 찍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작년 하반기에는 ‘대탈출‘을 보면서 저건 사실 쉽지 않은 건데 제작진이 정말 고생 많았겠다. 열심히 하셨겠다 싶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올해는 넷플릭스나 OTT에서 재미있는 드라마도 조금 보고 다큐도 많이 봤었다. 올 초에는 마블 시리즈를 다시 정주행 하면서 제가 못 봤던 편들을 다시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지난 주 프리뷰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6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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