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제주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시티투어 야간테마코스인 야간여행 ‘야(夜)밤버스’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야(夜)밤버스’는 오는 8월 2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1일 1회 운행한다.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이호테우등대, 도두봉,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 등 제주 도심권 주요 야간 관광명소와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야(夜)밤버스’는 현재 운영 중인 주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운행코스와는 다르게 야간명소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시티투어버스 내에서 즐기는 야(夜)밤 DJ 프로그램, 해질녘 도두봉에 올라 감상하는 야(夜)밤 스폿 트레킹, 제주 해안도로 잔디밭 돗자리에 앉아 밤바다를 즐기는 야(夜)밤 피크닉과 거리공연,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체험 등이다.
‘야(夜)밤 밤버스’ 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한다. 이용요금은 1인당 1만5,000원이며, 장애인ㆍ커플ㆍ가족 등에게는 10~4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시티투어 누리집(www.jejucitybus.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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