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남도와 출연기관 설립에 대한 협의를 거쳐 연내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0년 3월까지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재단은 진로 교육, 숲 교육, 문화예술 교육 등 지역 특화 창의 교육과 3D프린팅, 드론, 코딩 등 4차산업 미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 유학, 인생 학교 등 외지인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곡성 교육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군은 앞서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설명회를 통해 재단 운영 기본계획,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 용역 결과를 소개했다. 재단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설립에 동의했으며 장학금 확대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재단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군은 향후 5년간 재단 출연금에 대해 예산 대비 0.55%인 해마다 26억원 수준으로 사업비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온 마을이 배움터인 마을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협치 중심기관으로 재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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