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마지막 모습, 한국전쟁, 4.19혁명 등 한국 근ㆍ현대사의 역동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온 이명동 전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이 24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육군 7사단 종군 기록사진가로 활동한 공로로 두 차례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1960년 4.19혁명을 취재해 훗날 4.19혁명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퇴직 후에는 중앙대에서 포토저널리즘을 가르쳤고, 1989년 사진전문지인 월간 사진예술을 창간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오전 9시15분으로, 장지는 국립 서울 현충원이다. 장례는 한국사진학회(회장 양종훈 상명대 교수)장으로 치러진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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