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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검아웃과 함께 하는 레이스, ‘피카몰 레이싱’ 이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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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검아웃과 함께 하는 레이스, ‘피카몰 레이싱’ 이경록

입력
2019.07.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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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몰 레이싱 소속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경록을 만났다.
피카몰 레이싱 소속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경록을 만났다.

피카몰 레이싱 소속으로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과 JB오토웍스 맥스파워 짐카나에 출전 중인 아마추어 레이서, ‘이경록’을 만났다. 다양한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열정을 선보이고 있는, 그리고 트랙 레이스와 짐카나를 즐기며 ‘카 라이프’를 이어가는 그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한다면?

이경록(이하 이): 현재 피카몰 레이싱 소속으로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과 JB오토웍스 맥스파워 짐카나에서 활동 중인 이경록이다. 경기 차량은 토요타 86 수동 차량을 튜닝하여 사용하고 있다.

Q 그 동안 소유했던 자동차는 무엇이 있었나?

이: 면허는 고등학생 때 빠르게 딴 편이지만 막상 소유 차량은 서른이 되어서야 생겼다. 처음에는 기아자동차의 포르테쿱이었고, 이후 우연한 기회를 통해 토요타 86(자동 변속기)를 거쳐, 현재의 토요타 86(수동 변속기)에 이르게 됐다. 다른 분들에 비해 시작 시점이나 경력 모두 부족한 편이다.

Q 지금의 토요타 86을 소유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이: 포르테쿱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고있을 때 우연히 토요타 86의 할인 소식을 들었고,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자동 변속기 사양이었다가 ‘운전을 조금 더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수동 모델을 타게 됐다. 덕분에 과거보다 더 즐겁고, 더 풍부한 주행 경험을 보유하게 된 것 같다.

Q 모터스포츠 활동의 시작이 궁금하다.

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언제부터 ‘모터스포츠’를 했었는지 명확하지 않는 것 같다. 자동차 타는 걸 즐기고,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86 동호회인 ‘에어리어 86’에서 회원, 운영자 등으로 활동하며 더 높은 단계의 ‘드라이빙’과 경험을 추구했고, 그렇게 모터스포츠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Q 일상과 레이스, 공존이 어렵지는 않을까?

이: 쉽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자동차에 관계된 일을 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자동차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 종사하는 입장에서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도 회사에서 ‘휴가’ 등의 사용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어 일정 관리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던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주변의 환경, 도움 등이 없었다면 아마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Q 피카몰 레이싱과의 만남이 궁금하다

이: 2018년,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었고,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모두 나가려고 했더니 1년에 열 여섯 번의 레이스에 참여하는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시와 JB오토웍스 맥스파워 짐카나에만 집중하려고 했고, 우연히 피카몰 레이싱에서 함게 할 드라이버를 모집하고 있어 지원을 하게 됐고, 이제 1년의 경험을 가진 아마추어가 ‘미카몰 레이싱’과 함께 하게 됐다.

Q 그만 두고 싶었던 때는 없었을까?

이: 당연히 있었다. 처음에는 레이스카의 적응, 서킷에 대한 적응을 떠나 레이스의 결과에 조금 고민이 있기도 했다. 아예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모를까, 애매하게 또 성적인 나오는 바람에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포디엄은 단 세 자리지만 4위~6위 정도의 성적이 나오니 어느 순간부터는 답보하는 것 같아 심신이 모두 지쳤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주변의 이야기, 그리고 또 사진 등을 보며 ‘내가 자동차, 운전을 참 좋아한다’라는 걸 떠올렸고 다시 한 번 레이스의 열정을 느끼게 됐다.

Q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가 궁금하다

이: 지난 6월에 치러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종합 1위에 오르게 됐다. 내 스스로의 기쁨은 물론이고 주변의 축하로 더욱 기뻤다. 남은 경기가 제법 많고, 또 여러 일이 있는 다사다난한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1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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