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리아타임스 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1.5%로 인하

입력
2019.07.25 04:40
21면
0 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뉴시스

BOK cuts key interest rate to 1.5 percent

한국은행, 기준금리 1.5%로 인하

The Bank of Korea (BOK) cut its key interest rate by 25 basis points to 1.5 percent Thursday, in a pre-emptive measure to tackle slowing growth amid growing uncertainties caused by a trade feud with Japan.

목요일, 한국은행은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둔화에 대처하기 위한 선제조치로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The central bank also revised its 2019 growth outlook to 2.2 percent from its previous forecast of 2.5 percent made in April

또한, 한은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발표한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The surprise rate reduction, the first since June 2016, came as Asia's fourth-largest economy faces growing downside risks due to a series of headwinds, such as a prolonged U.S.-China trade feud and Japan's export restrictions on Korea coupled with sluggish exports and investment here.

2016년 6월 이후 처음인 이번 깜짝 금리 인하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한국의 수출·투자 부진 등 일련의 역풍으로 인해 아시아 4위의 경제 대국인 한국이 경기 하락위험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The central bank had kept the benchmark rate unchanged since November, when it hiked it by 25 basis points to 1.75 percent.

한은은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1.75%로 0.25% 인상한 이후 이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The BOK said there has been a growing need for a more accommodative stance following escalating trade disputes and a delayed recovery in the semiconductor sector.

한은은 무역분쟁의 격화와 반도체 부문의 회복 지연에 따라, 보다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t added that the newly emerging row between Korea and Japan over Tokyo's export restrictions on key materials needed for the manufacture of semiconductors and display panels was weighing on the Korean economy.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를 놓고 한일 간의 새로운 갈등이 한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Japan supplies up to 90 percent of the key resource materials worldwide and Korea makes about 60 percent of the world's chips.

일본은 전 세계 주요 소재의 약 90%를 공급하고,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The outcome of the U.S.-China trade dispute, which continues to remain uncertain, and the fresh one between Korea and Japan are posing major risks to the country's economic growth," BOK Governor Lee Ju-yeol said at a press conference in Seoul.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지속과 한·일 무역 분쟁이 경제성장에 큰 위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We therefore judged that the need to support economic recovery has substantially increased since we last made a forecast in April."

그는 "따라서 종전 전망치를 발표한 지난 4월 이후, 경기 회복을 뒷받침해야 할 필요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The BOK said it is carefully monitoring the possible spread of global trade protectionism, changes in the monetary policies of major countries and other geopolitical risks.

한은은 세계 무역 보호주의의 확산 가능성, 주요국 통화 정책의 변화, 기타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www.koreatimes.co.kr/weekly.ht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