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보이그룹 CIX가 화려하게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번째 EP 앨범 '헬로(HELLO)' 챕터 1. 안녕, 낯선사람(Hello, Strang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무비 스타(Movie Star)'의 무대로 첫 인사를 전했다. 지난 23일 정식 데뷔한 CIX가 이날 쇼케이스로 본격적인 첫 활동을 시작했다.
'안녕, 낯선사람'은 이제 막 완성된 CIX 멤버들과 팬들의 인사다. 다섯 명의 미지수인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완성된 CIX는 데뷔 앨범에도 완성형 음악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무비 스타'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도입부에 나오는 영사기 필름 소리가 인상적인 노래다. 저스트절크가 참여한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도 시선을 압도한다.
연부작으로 소개된 이번 앨범은 앞으로 CIX가 써나갈 히스토리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배진영은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솔로가 아닌 그룹의 행보를 택했고, CIX의 꽉 찬 무대로 그 결정을 납득시켰다. 배진영을 필두로 BX, 승훈, 용희, 현석은 데뷔곡부터 완전한 호흡으로 다음 앨범과 그 다음 활동도 기대하게 했다.
데뷔 전 단독 리얼리티와 여러 편의 화보는 물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스카이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 출연으로도 CIX는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화제성은 인기로 이어졌고, 이날 오후 팬들과 함께 할 쇼케이스는 일찌감치 30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CIX의 파급력은 앞으로의 무대와 활동을 거쳐 더 커질 전망이다.
꿈에서도 나온 CIX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승훈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멤버들과 많이 했는데, 멤버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더라. 지금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전했다. 현석과 용희는 "간절하게 꿈 꿔온 무대인 만큼 팬 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CIX 센터로 합류해 팀내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진영은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했다. '무비 스타' 안에 저희 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담았다. 모든 무대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CIX로서 더 다양한 모습으로 팬 분들과 만나고 싶다. 늘 감사한 팬 분들의 자부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CIX는 이번 주부터 왕성한 음악 방송 등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CIX의 연부작은 내년까지 이어지며, CIX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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