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박종석(56) 통화정책국장을 부총재보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5일부터 3년이다. 부총재보는 한은 집행간부(임원)로, 총재와 부총재를 보좌하며 실무부서를 총괄한다. 부총재보 정원은 5명인데, 허진호 부총재보가 이달 15일자로 퇴임하면서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박 신임 부총재보는 통화정책국 주요 팀장과 국장을 거치며 행내에서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한은은 “박 부총재보는 기준금리 조정,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 개편 및 운용 등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 수립과 집행에 기여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ㆍ석사 학위를 받고 1992년 입행한 이래 조사국,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금융통화위원회실, 런던사무소 등을 두루 거쳤고, 통화정책국장(2016년 임명)을 맡기 직전엔 이주열 총재의 대내외 메시지를 조율하는 정책보좌관으로 1년여 간 재직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