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외교 소식통은 23일 “리 전 총리가 오늘 새벽에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위챗(중국의 모바일 메신저)에 리 전 총리 관련 내용을 올리면 ‘법률 위배의 소지가 있어 내용을 열람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계속 뜨고 있다”며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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