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위기에 빠진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측은 23일, 아이들 앞에 시계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최준우(옹성우)와 이를 지켜보는 유수빈(김향기), 마휘영(신승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학생 준우의 ‘천봉고’ 입성과 함께 이들에게 시작될 변화가 흥미를 유발하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에는 준우와 휘영의 ‘숨멎’ 대치 엔딩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준우의 사물함에서 사라졌던 손재영(최대훈) 선생의 시계가 발견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준우를 둘러싼 ‘천봉고’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오해와 편견으로 한순간 시계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게 된 준우. 사라졌던 시계까지 발견되면서 더 깊은 덫에 빠지고야 만다. 그를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시선도 의심이 가득하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수빈의 안타까운 표정과 서로를 향해 서늘한 눈빛을 보내는 준우, 휘영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도 긴장감을 더한다.
2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휘영과 아이들의 꼼수로 더 깊은 의심에 빠지게 된 준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에 함께 있었던 1반 조상훈(김도완)의 증언으로 긴장감이 증폭될 전망. 과연 존재감 없는 소년 준우는 이 위기에서 어떤 선택으로 자신을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금일 방송에서는 준우와 휘영의 갈등이 깊어지며 위태로운 두 소년의 대립 구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제대로 자극 받은 준우가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2회는 23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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