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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비봉고, 제47회 봉황대기 개막전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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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비봉고, 제47회 봉황대기 개막전 팡파르

입력
2019.07.23 15:57
수정
2019.07.23 17: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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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감독자회의에서 대진 추첨을 마친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감독자회의에서 대진 추첨을 마친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봉황대기 4회 우승에 빛나는 ‘서울의 명가’ 충암고와 ‘경기의 다크호스’ 비봉고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역대 최다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록 전 고교(80개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8월 10일 서울 목동ㆍ신월ㆍ구의구장에서 일제히 팡파르를 울려 23일까지 14일간 열전을 벌인다. 80개교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감독자회의를 열고 조 추첨과 대진을 확정했다. 8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은 충암고-비봉고의 경기로 정해졌다. 충암고는 천안북일고(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차례(1977ㆍ1988ㆍ1995ㆍ2007년)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한 명문. 이에 맞서는 비봉고는 지난해 창단한 막내지만 첫해 대통령배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1971년 첫 ‘플레이 볼’을 외친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는 근 반세기의 세월 동안 숱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공주고)를 비롯해 이승엽(전 삼성ㆍ경북고), 박재홍(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ㆍ광주일고), 김동주(전 두산ㆍ배명고) 등이 이 무대를 통해 프로 구단의 눈도장을 받았다. 2000년대에는 양현종(KIAㆍ광주동성고), 이재학(NCㆍ대구고), 2010년대에도 최충연(삼성ㆍ경북고), 이정후(키움ㆍ휘문고)가 이름을 알렸다.

‘한국의 고시엔’으로 불리는 봉황대기는 중앙 언론사 주최의 4개 고교야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 예선 없이 전국의 모든 팀이 참가해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해 왔다. 재일동포 선수들도 출전했던 유서 깊은 봉황대기는 2010년 정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 도입으로 인한 대회 축소 방침에 따라 잠시 중단됐다가 고교 야구팬들의 뜨거운 염원 속에 2013년 부활의 결실을 맺었다.

한국일보사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국민체육진흥공단, mpark, 한국스포츠경제, 코리아타임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2강까지 세 구장에서 나뉘어 치르고, 16강부터는 목동구장에서 ‘초록 봉황’의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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