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과 유재명 주연의 영화 '소리도 없이'가 이달 말 촬영에 돌입한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 예기치 못한 의뢰를 받고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버닝' '사도' '베테랑'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채워가고 있는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에서 묵묵하게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다 자신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건에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 태인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주인공이 겪는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를 눈빛과 행동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아인의 파트너로는 배우 유재명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비밀의 숲' '자백'과 영화 '명당' '비스트'를 통해 관객들의 신뢰를 차곡히 쌓아 가고 있는 배우다. '소리도 없이'에서는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선 창복으로 분해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소리도 없이'의 각본과 연출은 지난해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이끌어낸 신예 홍의정 감독이 맡았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씨줄날줄처럼 정교하게 엮은 서스펜스 가득한 시나리오를 통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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