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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일본 수출규제 시장 영향 매일 점검… 변동성 커지면 적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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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일본 수출규제 시장 영향 매일 점검… 변동성 커지면 적시 대응”

입력
2019.07.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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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금융ㆍ외환시장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지난 7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외환ㆍ금융부문 점검반’을 구성해 일본계 자금 흐름 및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4월 단기자금시장에 수급 불일치가 발생하자 환매조건부채권(RP) 9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긴급히 공급한 사실을 언급하며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한은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는 추세다. 원ㆍ달러 환율의 월평균 변동률(전일 대비)은 3월 0.21%에서 7월(1~17일) 0.36%로 꾸준히 커졌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3∼6월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다가 이달 들어서는 17일까지 순매도(6천억원)로 돌아섰다. 다만 한은은 대표적인 대외건전성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이달 17일 기준 33bp(1bp=0.01%포인트) 수준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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