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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김해’…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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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김해’…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

입력
2019.07.22 15:43
수정
2019.07.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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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책자로 필사해 ‘2019 김해시 독서대전’에 전시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에 나서기로 했다는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제공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에 나서기로 했다는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공직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책 읽는 도시’ 선포 12돌을 맞아 22일부터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 시청 공무원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쓴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를 시작해 독서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사 대상도서는 다산연구회가 편역한 정선 목민심서로, 12부 72조로 구성된 원형을 유지하되 읽기 쉽게 다듬어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3권의 책으로 필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허성곤 시장 등 국ㆍ소ㆍ읍ㆍ면ㆍ동장 및 산하기관장 40명이 먼저 목민심서를 직접 손으로 베껴 쓰기를 시작하고, 시청 공무원 1명이 목민심서를 필사한 뒤 다음 필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필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직원들의 필사본은 책자와 확대본으로 제작해 오는 10월 12, 13일 열리는 ‘2019 김해시 독서대전’필사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1762~1836) 선생의 대표작 목민심서는 목민관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고 폭정을 비판한 책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목민심서는 공직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청렴과 애휼 정신을 담은 책”이라며 “전 직원이 목민심서를 읽고 필사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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