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월 롯데마트의 동물복지 달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롯데쇼핑 제공

동물복지 달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일반 달걀보다 20~30% 비싸지만, 품질 면에서 신뢰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1~6월 롯데마트의 동물복지 달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일반 달걀 매출은 10% 증가해 매출 증감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롯데백화점도 1~6월 동물복지 달걀 매출이 100%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고 롯데쇼핑은 덧붙였다.

동물복지 달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농장에서 1㎡당 9마리 이하로 사육 밀도를 유지하고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하는 등 140여개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 키운 닭이 생산한다.

동물복지란 가격은 일반 달걀보다 2, 3배 이상 높다. 그래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2012년 동물복지 인증 마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체 달걀 상품 내 동물복지란 구성비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식품을 달걀뿐 아니라 닭, 돼지, 소고기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동물복지란 행사와 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동물복지 ‘지정농장 제도’를 올 하반기 도입한다. 동물복지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고 중간에 창고에 보관되는 유통 과정을 생략해 농장에서 당일 산란된 신선한 달걀을 직접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각각 31일, 29일까지 동물복지 달걀을 할인 판매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