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10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비가 뛰어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73만5,646대 중 7만142대(9.5%)가 친환경차였다. 올 상반기 승용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30.4%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 친환경차 비중은 전년 동기(7%)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올 상반기 판매된 친환경차 7만142대 중 약 72%인 5만1,184대를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가 차지했다. 이 외에 전기차 1만7,412대, 수소전기차 1,500대 등이었다. 올 상반기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연비가 높은 차량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이 함께 장착돼 별도의 전기충전 인프라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대거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차 비중이 3분의 2에 달한다. 올 상반기 국내 업체가 3만4,623대를, 수입차 업체가 1만6,561대를 각각 팔았다.

모델별로는 국산차에선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만6,00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ㆍ전기차 모델이 1만4,917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코나 전기차가 7,697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에선 렉서스 ES 300h가 4,915대로 가장 팔렸다. 이 에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각각 1,700대 이상씩 팔렸고, 벤츠 GLC 350e 4MATIC도 1,000대 넘게 팔렸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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