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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에 결국 무릎 꿇은 싸이, 부산 '흠뻑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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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에 결국 무릎 꿇은 싸이, 부산 '흠뻑쑈' 연기

입력
2019.07.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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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싸이의 ‘흠뻑쇼’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한국일보DB
2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싸이의 ‘흠뻑쇼’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한국일보DB

싸이가 태풍 다나스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20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흠뻑쇼’를 다음날로 연기했다.

싸이는 이날 SNS를 통해 “예보상으로 태풍은 오후께 소멸된다고 하지만, 현재 부산 지역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 경보 상태다. 안전상의 문제로 오늘 공연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2만3000여 예매 관객에겐 연기를 공지한 뒤 취소를 원하면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보상으로 공연 예정 시간 즈음부터 강풍이 너무 심하다”며 “당일에 혼란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 저와 스태프, 출연진 전원은 내일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싸이는 기상 악화 우려에도 19~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흠뻑쇼’를 강행할 계획이었다. 19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다나스의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20일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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