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홍콩 누아르 스타 런다화(임달화)가 행사 도중 괴한에게 피습당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0일 신경보 등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런다화는 광둥성 중산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정체불명의 한 남자가 휘두른 칼에 찔렸다.
복부를 다친 런다화는 피를 흘리며 병원에 이송됐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다화에게 달려든 이 남자는 사건 직후 현장 근무자와 보안 요원에게 붙잡힌 뒤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모델 출신인 런다화는 200편이 넘는 출연작에서 형사와 킬러, 조직 보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중화권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선 김해숙과 중년의 로맨스를 합작한 ‘도둑들’을 비롯해 ‘감시자들’의 특별출연으로 낯익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런다화는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폭력조직 삼합회의 보스, 냉혹한 킬러 등의 악역부터 경찰, 아버지, 귀신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왔다.
'PTU', '흑사회', '천공의 눈', '세월신투', '어둠 속의 이야기: 미리야', '충봉차' 등에 출연했거나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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