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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전여옥, “故 정두언 전 의원, 예민하고 섬세해 정치적 상처 많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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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전여옥, “故 정두언 전 의원, 예민하고 섬세해 정치적 상처 많았을 것”

입력
2019.07.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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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공
TV조선 제공

‘강적들’에서 故 정두언 전 국회의원을 추모한다.

20일 오후 방송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정두언 전 의원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향년 6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故 정두언 전 의원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양쪽 진영 모두에 따끔한 비판과 충고를 쏟아내며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정치인’으로 평가 받았다.

20대 총선에서 4선 달성에 실패한 후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으나,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정치평론가로 활약했다. 현역 국회의원 시절에는 4집 앨범까지 내며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일식집을 개업했다.

이렇듯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펼치며 다재다능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던 故 정두언 전 의원. ‘강적들’에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전여옥 작가와 함께 안타깝게 떠난 故 정두언 전 의원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故 정두언 전 의원은 MB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왕의 남자’로 불릴 만큼 친이계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등과 갈등을 빚으며 권력의 중심부에서 밀려났다. 그의 비통한 소식에 이재오 고문은 “故 정두언 전 의원은 보기보다 다정하고, 성격이 여리고 좋은 사람”이라며 “일주일 전에 통화를 하며 곧 만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도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故 정두언 전 의원은 다재다능했다”며 “훌륭한 보수 정치인”으로 고인을 기억했다.

전여옥 작가는 “8년 동안 국회에 같이 있었는데,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이라 정치적 상처가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우리나라 대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일 오후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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