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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된 세종시 조치원 폐정수장 ‘문화정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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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된 세종시 조치원 폐정수장 ‘문화정원’으로 탈바꿈

입력
2019.07.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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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업이 완료된 조치원 문화정원 전경. 세종시 제공.
최근 사업이 완료된 조치원 문화정원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조치원읍에 1930년대 설치해 운영하다 6년 전 폐쇄한 정수장이 문화정원으로 탈바꿈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폐정수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조치원 문화정원’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준공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조치원 정수장은 1935년 평리에 설치ㆍ운영되다 2013년 폐쇄됐다.

시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에 선정돼 문화정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이래 총 55억원을 들여 8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정수장을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거점 공간으로 개발했다. 정수장과 분리돼 있는 평리 공원을 연결해 1만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만들었다.

정수장, 저수조, 여과기 등 기존 정수장 시설은 리모델링해 전시동과 관람동,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역 주민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상태 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도 갖췄다.

운영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맡길 예정이다.

시는 각종 공연과 전시, 작가 공방, 팝업스토어(임시매장)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이 곳이 지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더불어 조치원읍 중심시지이자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치원역과 산업시설인 정수장ㆍ옛 한림제지 등 3곳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원도심 문화재생 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131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옛 한림제지 폐 산업시설을 매입하고, 이 곳의 근대건축물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조치원역은 앞서 2017년 광장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청년들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이 발전하면 침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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