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고양이 짓밟고 내리쳐 살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인근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한 남성이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 남성이 독극물을 뿌리고 뒷정리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인스타그램 'cd_cafe' 캡처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부근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해 공분을 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양이를 죽인 뒤 사체를 내다 버린 30대 남성 A씨를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A씨는 고양이를 학대하고 사체를 경의선 숲길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13일 오전 경의선 숲길 근처의 한 카페 앞에서 학대 받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고양이는 인근 주점에서 기르던 고양이 ‘자두’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양이가 낯선 남성의 손에 살해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화분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를 잡아 수 차례 짓밟고 꼬리를 잡은 채 나무에 내려치며 살해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가만히 잠을 자고 있던 고양이의 꼬리를 잡고, 목을 발로 밟고, 나무에 내리치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고양이를 살해하고 주변에 있는 사료에 독극물을 뿌리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19일 오전 기준 2만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