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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중ㆍ소 조선사 통폐합 산자부 반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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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중ㆍ소 조선사 통폐합 산자부 반대 확인

입력
2019.07.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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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6.15남북정상회담 19주기 특별좌담으로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6.15 공동선언 현재적 의의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정인 연대 특임교수, 박지원 의원,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오대근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6.15남북정상회담 19주기 특별좌담으로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6.15 공동선언 현재적 의의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정인 연대 특임교수, 박지원 의원,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오대근기자

평화당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조선 등 중소형 조선사 통폐합 추진 논란과 관련해 전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을 통해 ‘정부가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지역의 대한조선은 경영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인 산업은행도 대한조선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건실한 대한조선을 건실한 대한조선을 부실화된 영남 소재 중소 조선사들(한진중공업ㆍSTX조선ㆍ대선조선ㆍ성동조선ㆍ삼강S&Cㆍ오리엔탈정공ㆍSTX엔진)과 통합시키면 하향 평준화되고 지역 균형 발전도 저해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중소형 조선 8개사를 하나로 통합해 지주사를 설립하고, 대주주 유치 및 외부전문가에 구조조정을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일부 지역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별로 처한 상황이 달라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고 노조의 극심한 반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SNS을 통해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은 서남권 전남의 젖줄이며 고용 수출 등으로 전남을 살리는 보배”라며 “대한조선 살리기에 네 번째 나섰으며 계속 감시해서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이 발전하도록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조선 노조 한 관계자는 “타 중소형 조선사와 달리 대한조선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물량을 확보해 노사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회사 임원은 연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하고 있는데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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