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조선 등 중소형 조선사 통폐합 추진 논란과 관련해 전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을 통해 ‘정부가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지역의 대한조선은 경영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인 산업은행도 대한조선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건실한 대한조선을 건실한 대한조선을 부실화된 영남 소재 중소 조선사들(한진중공업ㆍSTX조선ㆍ대선조선ㆍ성동조선ㆍ삼강S&Cㆍ오리엔탈정공ㆍSTX엔진)과 통합시키면 하향 평준화되고 지역 균형 발전도 저해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중소형 조선 8개사를 하나로 통합해 지주사를 설립하고, 대주주 유치 및 외부전문가에 구조조정을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일부 지역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별로 처한 상황이 달라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고 노조의 극심한 반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SNS을 통해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은 서남권 전남의 젖줄이며 고용 수출 등으로 전남을 살리는 보배”라며 “대한조선 살리기에 네 번째 나섰으며 계속 감시해서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이 발전하도록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조선 노조 한 관계자는 “타 중소형 조선사와 달리 대한조선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물량을 확보해 노사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회사 임원은 연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하고 있는데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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