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제목이 혐한 감정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인터넷 캡쳐

청와대가 17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와 칼럼을 거론하며 “이게 진정 국민의 목소리인지 묻고 싶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 대응을 문제 삼는 보수언론을 겨냥한 것”이라거나 “언론 편집권에 대한 과도한 대응”이라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언론 대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치야 놀자 ★

어찌 외교와 경제위기를 반정부, 친일 프레임으로 빠져나갈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참 대단한 정권이다. 어떻게든 언론 입 틀어막고 싶겠지만, 그런다고 진실까지 덮을 수는 없다. 지금 정부는 여론몰이에 힘을 쏟을 때가 아니다. 냉철하게 외교에 집중해야 할 때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기묘한여의도이야기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로 그것이 죄다'. 프랑스의 나치 부역언론 숙청은 침묵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일본이 시작한 전쟁이다. 언제 끝날지 모를 역사적 경쟁이다. 일부 언론의 분명한 매국 행위를 바로잡지 못하는 것도 죄다.

●파마 변호사 ★

한일 갈등에서만큼은 정부가 정한대로 따라야 된다? ‘반일’은 언제나 옳다? 정부의 외교실패가 한일갈등을 증폭시켰다는 비판적 기사가 자취를 감춘 지금, 청와대는 반일프레임으로 야당을 굴복시킨 것도 모자라 언론까지 통제하려는 의도가 진정 국익 때문인가? 총선 때문인가? 언론은 사회적 공기임을 잊지 말길...

●광화문연가 ★★★

청와대가 일부 매국 언론에 국민의 목소리를 전했다고 본다. 다만 진정한 목소리는 아닌데, 진정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물리력의 동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를 ‘일본통치시대’로 여기는 언론이 대한민국 대표 언론이라는 게 참담하다.

●가짜뉴스 공장장 ★

노무현,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도 언론을 탄압하다 탄핵 소추까지 이르렀다. 독재시대도 아니고 언론에 침묵의 나선을 강요하는 것이 진정 국민의 목소리인지 되묻고 싶다.

●여인싸 ★★★★★

공개적 항의 외에 국가기관을 동원해 언론사를 겁박했다면 나부터 조선일보 지키기 운동에 앞장 설 것이다. “왜 은밀히 말 안하고 공개적으로 떠드냐”고 묻는 거라면, 세상이 변했다. 받아들이시길.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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